청년농업인이 직접 키운 신선 농산물 판매·체험행사에 시민 발길 이어져
[농수축산신문=박나라 기자]
가을 햇살 아래, 청년농부들의 열정이 빛났다.
아산시(시장 오세현)는 지난 25일 탕정면 한들물빛공원에서 아산시4-H연합회(회장 권호진)와 청년후계농업인들이 함께한 ‘제2회 아산시 청년농부와 함께하는 놀자팜’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놀자팜’은 ‘놀자’와 ‘팜(Farm, 농장)’을 결합한 이름으로, 청년농업인과 시민이 함께 어울리며 농업의 가치를 배우고 즐기는 체험형 농업문화 축제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곳곳에서 활동 중인 청년농업인들이 참여해 직접 재배한 방울토마토, 오이, 쪽파, 유제품 등 다양한 농산물과 가공품을 선보였다.
특히 ‘청년농산물 장터’는 오전부터 많은 시민이 몰리며 활기를 띠었고, 가족 단위 관람객들은 신선한 농산물을 구매하며 농부들과 직접 소통했다.
행사장에서는 △‘청년농업인을 이겨라!’ △‘네잎클로버를 찾아라’ △농업상식 OX퀴즈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과 △링던지기 △딱지치기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체험도 함께 열려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무대에서는 버스킹 공연과 가족 참여형 이벤트가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가족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한 시민은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농촌 체험을 하며 직접 키운 농산물도 구입할 수 있어 유익했다”며 “청년농부들의 진심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권호진 아산시4-H연합회장은 “이번 행사는 청년들이 주체가 되어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고, 농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자리”라며 “앞으로도 지역 농업을 활기차게 이끌어가는 청년농업인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규 아산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청년농업인들은 아산 농업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주체”라며 “시에서도 교육, 경영컨설팅, 자금 지원 등 실질적 지원을 지속 확대해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