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어 통역 지원하며 인권·안전 교육 실시
상호 존중과 안정적 근로환경 조성 목표

[농수축산신문=박나라 기자]

예산군이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고용주를 대상으로 한 인권 보호 교육을 실시했다.

2025년 외국인계절근로자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2025년 외국인계절근로자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이번 교육은 농촌의 일손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 고용이 늘어나면서, 근로자와 고용주 간의 상호 이해를 높이고 안정적인 근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됐다.

2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교육에는 외국인 근로자와 고용주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특히 베트남 국적 근로자가 다수를 차지하는 점을 고려해 베트남어 동시통역이 지원됐다.

군은 이를 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근로자와 고용주가 서로의 권리와 의무를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에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의 주요 내용과 고용 시 준수사항, 근로자의 권익 보호와 분쟁 예방, 기본적인 노동관계법 이해 등 실질적인 사례 중심의 내용이 다뤄졌다.

또 동절기 농작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 수칙과 현장 관리 요령을 안내하며, 건강하고 안전한 근로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예산군은 이번 교육을 통해 제도 운영의 현장 이해도를 높이고, 향후 11월 중 추가 교육을 실시해 근로자와 고용주 모두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상호 존중과 이해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계절근로자 제도의 안정적 운영과 농촌 현장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다양한 지원과 교육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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