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결’로 43커플 탄생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사격선수단은 금 8개 쾌거
[농수축산신문=박나라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가 청년층 사회관계망 확장과 장애인 체육 역량 강화 두 분야에서 모두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미혼남녀 만남 행사 ‘세종연결’을 통해 43커플이 탄생했으며,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사전대회 사격종목에서는 세종시 선수단이 금메달 8개를 포함해 종합순위 1위를 기록했다.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는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세종청년센터와 협력해 총 6회에 걸쳐 미혼남녀 만남행사 ‘세종연결’을 운영했다.
올해 행사에는 총 240명이 참여해 지난해보다 세 배가량 확대됐으며, 모집 단계부터 1360명이 몰려 평균 5.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행사는 세종시에 거주하거나 직장을 둔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1대 1 대화와 그룹 미션, 소통 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세종 내 카페와 문화공간을 행사장으로 활용해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더했다.
참가자들은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유익했다”, “지자체가 청년의 관계 형성을 도와줘 고마웠다” 등의 긍정적 반응을 보였으며, 올해를 통해 총 43커플이 탄생했다.
시는 내년부터 민간단체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세종특별자치시장애인체육회 선수단은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사전대회 사격종목에서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등 총 12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순위 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로 인해 사전대회 형식으로 치러졌으며, 세종시 연고 BDH 파라스 장애인사격실업팀이 주축이 돼 플레잉코치 1명, 트레이너 1명, 선수 7명 등 10명이 출전했다.
특히 김정남 선수는 개인전과 단체전을 포함해 6관왕, 조정두 선수 또한 6관왕을 달성하며 세종시 사격의 저력을 입증했다.
이밖에도 김연미·김고운·박미선 선수 등이 각각 금·은메달을 추가해 여자 선수단도 빛나는 성과를 거뒀다.
임규모 세종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작지만 강한 세종체육의 힘을 전국에 보여줬다”며 “오는 31일부터 시작되는 본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