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돌아오는 농업·농촌, 제주농협이 함께 만들어갑니다."
농협제주본부(본부장 고우일)는 지난 29일 제주본부 대회의실에서 귀농귀촌·청년농업인 아카데미 교육생과 농협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제주 귀농귀촌·청년농업인 아카데미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최근 갈수록 심화되는 농업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대응해 제주 농업·농촌의 기반 확충과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지난 4월 개강해 7개월 동안 총100시간 과정으로 진행됐으며 올해 48명(귀농 18명, 청년농 30명)의 정예 후계농을 배출했다.
귀농귀촌 아카데미는 제주특별자치도 보조사업으로 2011년 11월, 귀농·귀촌인 대상으로 농협에선 전국 최초 신설해 15년째 운영해 오고 있는 정부인정 교육과정으로 올해까지 총 949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면서 제주 귀농귀촌인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청년농업인 아카데미는 2018년 3월, 청년농업인 대상 전국 최초 통합 장기 정부인정 교육과정으로 개강해 올해까지 총 298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면서 명실상부한 제주 청년농업인 육성산실로 인정받고 있다.
올해 교육은 2023년부터 실시해오던 것과 같이 귀농귀촌 아카데미와 청년농업인 아카데미를 통합 운영했고 총 인원은 당초 40명으로 계획했으나 교육생들의 요구사항을 적극 수렴해 48명으로 확대 운영했다.
특히 유관단체인 (사)한국새농민제주특별자치도회, (사)한국신지식인제주지회, (사)제주특별자치도귀농귀촌인연합회와 협업을 통해 효율적으로 사업을 진행했으며 교육전반에 걸쳐 생활속 ESG실천 캠페인을 적용했다.
교육내용은 크게 정책·교양·경영 분야 각10%, 생산 분야 70%로 구성했으며 특히 스마트팜 기초교육, 농기계운전실습(농업기술센터 중대형 농기계 임대자격 획득과정), 품목별 재배기술과 현장견학 등 이론(30%)보다 실습(70%)에 비중을 뒀다.
평가기준도 출석 70% 실습·발표·교육태도 각10% 등 다양한 기준을 적용해 소기의 목적 달성에 주력했으며 수료기준은 출석 80%이상과 실습과 발표 필수참여로 정예 후계농 육성을 도모했다.
수료생에겐 정부인정 교육시간 반영, 각종 정부지원사업 신청 시 가점 부여, 농협주관 각종 사업 우선순위 배정 등의 혜택이 줘지며 우수 수료생에겐 제주특별자치도지사·농협중앙회 제주본부장·제주농협운영협의회의장 명의 표창을 수여했다.
교육생들은 수료 후에도 NH오늘농사 수료생 소모임 구성과 각종 정보공유 등을 통해 지속적인 유대와 인적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각종 농업정책 의견 제시 등 후계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정착을 위해 활발히 활동할 계획이다.
고우일 본부장은 “과학영농의 도전과 열정으로 지속가능한 제주농업·농촌을 위한 주춧돌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며 “농심천심(農心天心)을 가슴깊이 새겨 더 나은 희망농업과 웃음이 끊이지 않는 살고 싶은 행복농촌 구축에 함께 노력하자”고 응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