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양곡 단속부터 귀어 정착, 화훼치유, 스마트 소방까지
도민 체감형 정책 확산
[농수축산신문=박나라 기자]
충남도가 ‘현장에서 답을 찾는 행정’을 기조로 도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먹거리 안전 강화, 귀어귀촌 협력망 구축, 치유형 화훼문화 확산, 스마트 소방시스템 시연 등 각 분야에서 도민 체감도를 높이는 실질적 행정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도 민생사법경찰팀은 다음달 5일부터 19일까지 시군과 합동으로 수입양곡 취급업체를 대상으로 특별 단속을 벌인다.
이번 단속은 원산지 표시 위반, 무등록 제품 판매, 지정 용도 외 사용 등 부정 유통을 근절하기 위한 조치로, 적발 시 ‘양곡관리법’과 ‘농수산물 원산지표시법’에 따라 형사고발과 과태료 부과 등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수입양곡의 불법 유통은 성실한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라며 “공정한 유통 질서 확립을 위해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귀어·귀촌 활성화 정책도 본격화된다.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31일 귀어귀촌종합센터와 함께 제16기 충남 귀어학교 졸업식 및 협력행사를 열고, 정착 지원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졸업생 30명이 수료증을 받았고, 귀어 정착 요건과 정부 지원 시책, 지역 수산단체 협력방안 등이 공유됐다.
도는 향후 귀어 창업·교육·정착을 통합 지원하는 ‘충남귀어플러스센터’를 2028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도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는 같은 날 아산 지중해마을에서 ‘제14회 충남화훼치유연구회 작품전시회’를 열었다.
회원들이 직접 육성한 국화 분재 50점과 반려식물 등 80여 점이 전시돼, 도민들에게 국화의 아름다움과 식물 치유의 가치를 전했다.
화훼연구소 관계자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자연과 가까이하며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충남소방본부는 천안시립노인전문병원에서 ‘스마트 소방시스템 기능별 시연회’를 열고, 실시간 관제·원격 비상방송 등 차세대 화재 대응 기술을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소방시설 이상 감지 시 자동으로 경보를 전송하고, CCTV 영상과 연계해 현장 대피를 유도하는 지능형 화재 대응 플랫폼으로 평가된다.
충남소방본부는 내년부터 중점관리 대상 시설 중심으로 확대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농수산물, 귀어·귀촌, 화훼, 소방 등 생활 전반에 걸친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여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성과를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