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임업진흥원이 목재 분야 공인시험기관 자격을 성공적으로 갱신했다.

임업진흥원은 지난달 23일 한국인정기구(KOLAS)의 재평가를 통과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이번 재평가를 통해 임업진흥원은 역학 11개, 화학 8개 등 총 19개 시험 항목에 대한 국제공인 자격을 유지했다. 이로써 임업진흥원이 국내 목재산업의 품질 제고와 안전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더욱 공고히 했다는 평이다.

한국인정기구 인정 제도는 국제표준화기구(ISO)/국제전기표준회의(IEC) 17025를 기반으로 한 시험기관 인정제도로 시험능력 외에도 인력의 전문성, 장비의 적정성과 정확도, 품질경영체계 등의 기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임업진흥원은 2013년 한국인정기구 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을 받은 이후 12년간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

임업진흥원 측은 자격 유지 기간 동안 △품질경영시스템 고도화 △목재의 강도, 내구성 등 물리·역학적 특성평가 △유해 중금속 분석 등 화학적 시험역량 강화에 지속적으로 힘써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재평가를 통과하면서 임업진흥원은 국제시험기관 상호인정협력(ILAC MRA)에 따라 해외에서도 동등한 효력을 갖는 시험성적서를 발급할 수 있는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해당 성적서는 공공조달, 제품 인증 과정, 해외 수출 시 품질 입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최무열 원장은 “이번 한국인정기구 재인정은 목재 분야 시험분석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국제적으로 입증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신뢰성 높은 시험운영과 품질관리 강화를 통해 안전한 목재제품 유통과 국내 목재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시험 의뢰 등 자세한 사항은 한국 임업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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