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농업인 시장 표창
사랑의 쌀 기탁·다양한 공연 진행
부산농업인 대상에
최태봉·강귀옥 씨
[농수축산신문=주상호 기자]
부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유미복)는 지난달 30일 대저생태공원 잔디광장에서 부산농업인 1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38회 부산농업인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는 ‘건강한 농심! 안전한 부산농업!’을 주제로 부산농업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농업인의 화합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부산시농업기술센터가 주최하고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부산광역시연합회, (사)한국농촌지도자부산광역시연합회, (사)한국생활개선부산광역시연합회가 공동 주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부산농업인대상(大賞) 시상과 우수농업인 시장 표창 △사랑의 쌀 기탁식 △어울림 한마당과 공연 △전시·부대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올해 부산농업인대상(大賞)은 과학영농 실천과 창의적인 미래농업 경영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최태봉(기장군 정관읍) 씨와 강귀옥(강서구 대저1동) 씨가 수상했다.
최 씨는 후계농업경영인 정관지구회 회장으로서 고추작목반과 예림쌀작목반을 이끌며 지역 농산물의 품질 향상과 판로 확대에 앞장서 왔다. 또한 꾸준한 자기계발과 선진영농 실천을 통해 농업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이번 농업경영인상을 수상하게 됐다.
강 씨는 생활개선회부산광역시연합회 사무처장으로 활동하며 지역 여성농업인의 역량 강화와 생활개선 활동에 헌신해 온 여성농업인이다. 특히 최고품질 토마토 생산을 통해 대저토마토 위상제고 등 공적으로 ‘대저농협 토마토 출하왕(2003년)’과 ‘1억 달성탑 수상자(2006년)’로 뽑힌 바 있다.
이날 우수농업인 수상자는 최용태(강서구 명지동), 강필찬(강서구 천성동), 송영의(기장군 기장읍), 박정임(금정구 남산동), 도경임(기장군 기장읍), 김상국(강서구 봉림동), 정동환(강서구 봉림동), 한상준(기장군 철마면), 강유리(강서구 대저1동), 장원철(기장군 정관읍) 농업인으로 농업인 권익 향상과 지역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사랑의 쌀 기탁식에서는 부산농업인대상회와 새농민부산지회가 정성껏 마련한 쌀 860kg(대상회 500kg, 새농민회 360kg)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부산광역푸드뱅크에 기탁했다.
전시·부대행사에서는 농기계 전시, 농업 안전 용품 소개, 부산 특화쌀 ‘황금예찬’과 국내 육성 화훼품종 국화 ‘백강’ 전시 체험 등이 마련됐다.
유미복 소장은 “부산농업인대회는 풍성한 수확과 결실의 계절에 안전하고 행복한 부산농업의 힘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이다”며 “부산시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도 농업인의 땀과 노력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