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엠트론
‘마이파머스’·‘마이팜플러스’ 공개
스마트농업 시장 공략 속도

[농수축산신문=이남종 기자]

LS엠트론이 인공지능(AI)을 접목한 디지털 농업 플랫폼을 선보이며 스마트농업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LS엠트론은 지난 3월 출시한 맞춤형 농업 정보 서비스 ‘마이파머스(MyFarmUs)’에 AI 기능을 추가해 서비스를 대폭 개선하고, 농작업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신개념 플랫폼 ‘마이팜플러스(MyFarm+)’를 새롭게 선보였다고 지날달 28일 밝혔다.

AI 기반으로 진화한 마이파머스는 농가별 필지와 작물 정보를 분석해 기상과 병해충, 농약, 정부 지원 정책, 영농 교육 등 핵심 정보를 농민 개인에게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농어업인들은 단순한 정보 입력만으로도 자신에게 필요한 농업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보다 쉽게 내릴 수 있다. 매일 갱신되는 최신 영농 지식도 AI가 자동으로 분류·추천해, 농업 현장의 정보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신규 플랫폼인 마이팜플러스는 농작업의 계획부터 실행, 기록 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작업 기록 관리와 작업 대행, 팀 단위 협업 기능 등을 지원하며 앞으로는 농작업 중계와 인력 알선 기능까지 추가해 농업인들이 인력과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LS엠트론은 지난 7월 선보인 스마트 원격 관제 플랫폼 ‘마이엘에스트랙터(MyLSTractor)’를 통해서도 농가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플랫폼은 트랙터의 운행 상태와 소모품 교체 시기, 장비 이상 유무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장비 관리 효율성을 높여준다. 회사는 향후 원격 시동 기능까지 추가해 스마트 장비 관리의 완성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LS엠트론은 이러한 일련의 플랫폼들을 연계해 데이터 수집부터 현장 작업까지 연결되는 디지털 농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농업의 생산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높이며, 국내 디지털 농업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신재호 LS엠트론 사장은 “AI 기반 농업 플랫폼은 농촌 인구 감소와 인력난 등 우리 농업이 직면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핵심 열쇠”라며 “LS엠트론은 농업 현장의 노하우를 AI와 접목해 농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한민국 농업의 첨단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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