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빈집정비사업비 7억원 확보, 전수조사 기반 체계적 철거 추진

해남군(군수 명현관)이 내년도 빈집정비사업비 7억 원을 확보하며 빈집 없는 깨끗한 농촌공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전 읍·면을 대상으로 빈집 전수조사를 실시해 총 1235동의 빈집을 발굴했다. 등급별로는 1등급 128(10.4%), 2등급 469(38%), 3등급 638(51.6%)으로 이를 바탕으로 빈집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정비 우선순위와 관리 체계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96동을 철거한데 이어 올해는 146동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내년엔 농림축산식품부 국비 매칭 방식으로 총 7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전년 대비 60% 이상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 빈집정비사업은 현재 설계를 진행 중으로 1월 착공을 목표로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빈집정비사업은 노후·위험 건축물을 철거해 주민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마을 미관을 개선하는 생활안전형 정비사업으로 군은 앞으로도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정비를 통해 빈집 없는 안전한 마을 만들기에 주력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빈집정비사업은 군민의 안전과 삶의 질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사업이라며 노후하고 방치된 빈집을 정비해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만드는 것은 군정의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순 철거에 그치지 않고 농촌공간정비사업과 마을 유휴공간 정비사업 등과 연계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깨끗한 농촌공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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