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인증농가 선정으로 지역 농산물 품질관리·소비자 신뢰 강화 추진
[농수축산신문=박나라 기자]
천안시가 지역 농산물의 안전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천안푸드 인증제’를 본격 가동하며, 첫 번째 인증농가가 탄생했다.
이번 인증은 지역 농업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소비자 신뢰 확보라는 두 목표를 함께 실현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
천안시는 지난 11일 시청 농업환경국장실에서 천안푸드 1호 인증서 전달식을 열고, 광덕면에서 딸기를 재배하는 농가를 첫 인증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 농가는 친환경 재배방식과 철저한 생산이력 관리로 GAP(농산물우수관리) 인증을 이미 보유하고 있으며, 로컬푸드 직매장을 통해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꾸준히 공급해 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천안푸드인증제'는 시에서 생산·유통되는 농산물의 안전성, 품질, 위생, 이력관리 등을 종합 평가해 부여하는 제도다.
생산단계부터 판매까지의 품질관리 기준을 체계화해 지역 농가의 품질관리 역량을 높이고, 소비자가 믿고 선택할 수 있는 지역대표 브랜드를 육성하기 위해 도입했다.
이번 인증을 시작으로 천안시는 지역 농가의 품질관리 역량을 한층 높이는 한편, 소비자가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천안푸드’ 브랜드 가치를 확립할 계획이다.
인증농가에는 △로컬푸드 직매장 우선 입점, △홍보 지원, △교육 참여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시는 이를 통해 ‘생산자–소비자 상생 구조’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열 농업환경국장은 “천안푸드 인증은 단순한 품질마크가 아니라, 천안 농산물이 가진 신뢰·안전·지역순환의 약속을 상징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농가가 인증에 참여해 천안푸드가 지역을 대표하는 로컬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천안시는 현재 30여 개 품목에 대해 천안푸드 인증을 마쳤으며, 2026년 6월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2026년 7월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