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R&D 기술 연계해 지역특화 가공품 개발
기술이전·창업지원으로 농가소득 확대 기대
[농수축산신문=박나라 기자]
공주시가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가공기술 개발을 본격화하며 공주형 식품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지난 12일 농업기술센터에서 ‘밤활용 즉석섭취식품 개발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6종의 가공제품 개발 성과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농촌진흥청 국비사업인 ‘농산물 가공기술 표준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시는 올해 농진청 연구개발 기술을 연계해 숙면차, 식이섬유 음료, 저가당 잼, 프리바이오틱스 잼, 무가당 액상차 등 5종의 제품을 개발했고 최종적으로 즉석편의식품 ‘밤스프’를 추가해 모두 6종을 선보였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제품 개발 과정과 기술적 성과가 공유됐으며, 시식과 평가, 질의응답이 이어지는 등 기술이전과 사업화에 대한 현장의 관심이 높았다.
시는 앞으로 소비기한 검증 등 안전성 검사를 마친 뒤 농산물가공지원센터를 통해 기술 이전과 창업지원을 추진해 농가의 가공 창업과 시장 진출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특히 센터는 식품 제조·가공시설 기반을 갖추고 해썹(HACCP) 인증 시설 관리까지 지원하며 매년 가공 창업교육을 운영해 지역 농업인의 창업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공주시 농촌진흥과 임재철 과장은 “전문가 참여로 지역 특색을 반영한 제품 개발이 가능했다”며 “기술이전과 제품 개발을 꾸준히 확대해 농업 창업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나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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