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이불·난방용품 등 취약계층 겨울맞이 지원
기관·단체 중심의 복지 나눔 확산
희망2025 나눔캠페인 기반 성금 모금 추진
수도과·건축과 등 공직자 농촌 일손돕기 동참
[농수축산신문=박나라 기자]
예산군(꾼수 최재구)이 겨울철을 앞두고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나눔 활동과 일손돕기 봉사에 나서며 따뜻한 지역공동체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군은 소외계층을 위한 김장 나눔과 겨울용품 기탁, 성금 모금 등 민관이 함께하는 복지활동을 지속하는 한편, 농촌의 일손 부족을 덜기 위해 공직자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도움의 손길을 보태며 지역사회에 온기를 더하고 있다.
최근 대한적십자사 예산군협의회는 저소득 가구와 독거어르신을 위한 김장 나눔 행사를 열어 직접 담근 김치를 전달했고, 예산중앙농협도 조합원과 여성조직이 참여해 지역 농산물로 만든 김장김치 1200㎏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했다.
읍면 단위에서도 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를 중심으로 김장 행사와 이불·난방용품 지원이 이어지며 겨울철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역 기관·단체들도 독거노인, 저소득층, 장애인 가구 등에 생필품과 침구를 전달하며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예산군은 지난해 목표액을 초과 달성한 ‘희망2025 나눔캠페인’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주민 참여형 성금 모금 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모금된 성금은 취약계층 지원과 긴급복지 등 지역 밀착형 복지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겨울철을 맞아 복지정책과도 연계해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굴하고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어르신·장애인·다문화가족·아동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생활복지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
이 같은 나눔 분위기는 농촌 현장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예산군 수도과 직원들은 고덕면 용리의 한 사과 농가를 찾아 수확되지 못한 가을 사과를 따고 품질 선별과 운반까지 힘을 보탰다.
정작 사과 수확에 필요한 일손이 부족해 수확 시기를 놓칠 위기에 놓인 농가에는 큰 도움이 됐으며, 직원들은 농업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체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예산군 건축과 직원 11명도 오가면의 사과 농가를 찾아 수확 작업을 도우며 고령화와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건축과는 매년 농촌 일손돕기를 이어가며 도움이 필요한 농가를 직접 찾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예산군 관계자는 “연말을 앞두고 지역사회 곳곳에서 펼쳐지는 나눔 활동과 농촌 일손돕기가 지역의 온기를 높이고 있다”며 “민관이 함께 실천하는 이러한 움직임이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 힘이 된다”고 밝혔다. 이
어 “앞으로도 취약계층 지원과 주민 체감형 복지를 강화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예산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