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농업의 경쟁력·혁신 역량 전국에서 인정받아

[농수축산신문=박나라 기자]

예산군(군수 최재구)이 제30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지역 농업의 위상을 전국적으로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왼쪽부터)박노춘 예산중앙농협 조합장, 이동희 예산청년영농조합법인 대표
(왼쪽부터)박노춘 예산중앙농협 조합장, 이동희 예산청년영농조합법인 대표

지난 11일 원주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예산중앙농협 박노춘 조합장이 대통령상, 예산청년영농조합법인 이동희 대표가 국무총리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는 생산 기반, 유통 혁신, 조직 경영, 품질 향상 등 예산 농업의 핵심 가치를 대표하는 인물들이 국가적 평가를 받은 사례로 의미가 크다.

박노춘 조합장은 지역 농산물 유통 구조를 안정화하고, 수급·판매 시스템 개선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산지 집하·저장·유통 전 과정의 현대화를 이끌며 지역 농협의 경쟁력 강화를 주도한 여러 혁신 사업이 이번 수상에 큰 역할을 했다. 이는 예산 농업의 ‘유통 경쟁력’이 전국적으로 모범적인 사례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무총리상을 받은 이동희 대표는 청년 농업인의 새로운 모델로, 지역 농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인물이다. 고품질 쌀 생산 기반을 체계적으로 확대하고, 공동 재배·규모화·표준화를 통해 생산성과 품질을 크게 높여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동희 대표의 활동은 청년 농업인의 조직화·전문화·경영 혁신을 이끌며 지역 농업의 지속가능성과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한 사례로 평가된다.

예산군은 이번 대통령상·국무총리상 동시 수상을 통해 지역 농업의 성과가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 그리고 생산·유통·혁신 전 분야에서 균형 있게 발전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확인받았다.

군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농업 현장에서 묵묵히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온 두 분의 노력이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농업인과 함께 지속가능한 농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수상은 예산군 농업이 단순한 지역 산업을 넘어 ‘미래 농업의 방향’을 제시하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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