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나라 기자]
청양군(군수 김돈곤)이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을 맞아 올해 산불 발생 ‘0건’ 달성을 목표로 산불 예방과 대응 체계 강화에 전 행정력을 쏟고 있다.
군은 지난달 20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운영하며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 중이다.
산불방지 대책본부는 △정확한 판단 △신속한 대응 △안전한 진화를 핵심 목표로 삼고, 산불전문예방진화대를 조기 선발해 현장 중심의 교육과 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진화대원들은 산불신고 대응, 단속 요령, 진화 기술, 안전사고 예방 등 실전 상황에 필요한 전반적인 기술을 숙지하며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군은 산불 감시·진화 장비 사전 점검을 완료하고, 마을 방송과 예방 캠페인, 불법 소각 계도 활동 등을 통해 예방 중심의 대응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 13~14일에는 공무원과 산불진화대원 54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론 7시간·실습 3시간으로 구성된 전문교육을 실시해 장비 운용, 진화 전술, 감시 요령 등 실전 능력을 한층 높였다.
배명준 산림자원과장은 “산불은 작은 부주의로도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며 “현장 대응력을 더욱 강화하고 군민 모두가 참여하는 산불 예방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양군은 최근 몇 년간 산불 발생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2023년 1건, 2024년 1건에 그쳤으며, 2025년 현재까지는 산불 발생 ‘0건’을 유지하고 있어 예방 활동의 실효성이 드러나고 있다.
박나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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