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손질·절임·세척까지 400명 손으로
취약계층 1045세대에 사랑의 김치 전달

[농수축산신문=박나라 기자]

논산시새마을회(회장 정문순)가 올해도 지역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정성 가득한 김장 나눔을 펼쳤다.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에 참여한 논산시새마을회 회원들이 완성된 김치 상자 앞에서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에 참여한 논산시새마을회 회원들이 완성된 김치 상자 앞에서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새마을회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열고 관내 독거노인과 취약계층 1045세대에 손수 담근 김치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겨울철 소외되기 쉬운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식탁을 선물하고, 이웃이 함께 김장을 나누던 공동체 문화를 되살리는 취지로 마련했다.

논산시 15개 읍면동 새마을부녀회와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원 400여 명이 참여해 배추 절이기부터 양념 버무리기, 포장과 배달까지 전 과정을 함께했다.

양념을 버무리며 본격적인 김장 작업을 진행하는 새마을회원들.
양념을 버무리며 본격적인 김장 작업을 진행하는 새마을회원들.

행사는 11일과 12일 시민운동장과 새마을회관에서 배추 절이기와 세척, 양념 준비 작업을 진행했다. 13일에는 시민운동장 하상주차장에서 본격적인 김장과 배분 작업이 이어졌다.

정성껏 담은 7000포기 김치는 읍면동 새마을지도자들을 통해 각 가정으로 직접 전달했다.

정문순 논산시새마을회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어르신들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겨울 반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힘이 되는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현장을 찾아 참여자들을 격려하며 “추운 날씨에도 이웃 사랑을 실천해 주신 새마을 가족들께 감사드린다”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시가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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