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소각 줄이고 농가 부담 덜어…산림 인접 농경지 중심 현장 파쇄 진행
[농수축산신문=박나라 기자]
예산군은 가을철 산불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를 맞아 농가에서 발생하는 영농부산물의 불법 소각을 줄이고 산불 위험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군은 산림과 가까운 100m 이내 농경지에서 발생하는 콩대·깻대 등 소각 위험이 높은 영농부산물을 현장에서 바로 파쇄해 산불 위험을 줄이고, 농가의 처리 부담도 낮추기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특히 가을철 농촌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지던 부산물 소각이 산불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는 만큼, 군은 이번 지원 사업이 실질적 예방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농부산물 파쇄지원은 가을철 산불조심 기간(10월 20일~12월 15일) 동안 각 읍·면을 통해 접수, 파쇄 지원을 맡은 산불진화대가 순차적으로 농경지를 방문해 무상으로 파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불법 소각 행위에 대한 단속과 홍보를 병행해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예방 의식 향상도 유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이 산불 없는 안전한 예산군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농가에서도 소각을 자제하고 파쇄지원 사업을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나라 기자
nara79@afl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