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6개 선단 500여 명 참석

“근무여건 개선 노력할 것”

[농수축산신문=주상호 기자]

대형선망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천금석)은 지난 6일 부산 코모도호텔에서 전국선망선원노동조합(위원장 제철관),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과 ‘대형선망 외국인 선원과 함께하는 위안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대형선망업계 소속 외국인 선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산업계에서 외국인 선원은 인력 수급과 산업 경쟁력 유지 측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16개 선단에서 근무 중인 외국인 선원 5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인도네시아·베트남·미얀마 등 다양한 국적의 선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장기간 조업으로 인한 피로를 해소하고 친목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서는 음악 공연과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통해 사기 진작과 복지 증진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모범적으로 근무한 우수 외국인 선원에 대한 표창도 함께 진행됐다.

천금석 조합장은 “이번 행사가 외국인 선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서로를 이해하며 화합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대형선망수협은 앞으로도 안전한 조업 환경과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형선망업계는 외국인 선원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9월 인도네시아·베트남 국적의 선원들을 대상으로 어업작업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했으며 앞으로도 소속 선원들의 안전 확보와 복지 향상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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