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알밤 디저트 경연대회 참가자 모집…밤 산업 경쟁력 강화
농업인 맞춤형 교육 수요조사 실시…스마트농업 인재 양성 박차
바로마켓 김장나눔 행사 성료…지역농가·시민 함께하는 상생 실천

[농수축산신문=박나라 기자]

공주시가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 창출, 농업 혁신 인재 양성, 시민 참여형 나눔 문화 확산이라는 목표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사업을 잇달아 추진하고 있다.

밤 산업의 전국적 확장부터 미래 농업 대응 체계 구축,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까지 공주시의 현장 중심 행정이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 전국 알밤 베이커리·떡 경연대회 참가자 모집

공주시는 내년 2월 열리는 ‘2026 대한민국 밤산업 박람회–전국 알밤 베이커리·떡 경연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

올해 처음 추진하는 이번 경연은 ‘밤’이라는 지역 대표 농산물을 활용한 창의적 디저트를 발굴해 K-푸드 산업의 세계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다.

전국 누구나 개인 또는 2인 이하 팀으로 참가할 수 있으며, 공주시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달 31일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본선은 내년 2월 7~8일 금강신관공원에서 열리며, 수상팀에는 산림청장상·충남도지사상·공주시장상이 주어진다.

최원철 시장은 “한국 밤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이번 대회가 새로운 디저트 문화 확산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2026년 농업인 맞춤형 교육 수요조사…스마트농업 중심 재편

공주시가 농업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단계별 교육과정 구성을 위해 오는 12월 7일까지 농업인 수요조사를 진행한다.

조사 항목은 △농업 전문기술 △스마트농업 △시민대학 농업과정 △정보화 교육 등으로, 특히 스마트팜·데이터 기반 재배·AI 활용 콘텐츠 제작 등 디지털 농업 역량 강화 교육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주시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의 숙련도에 따라 기초–실무–혁신 과정으로 나눠 교육을 운영 중이며, 수요 반영을 통해 미래 농업을 선도할 전문 인력 양성에 힘쓸 계획이다.

김희영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 경쟁력은 혁신역량에서 비롯된다”며 “현장의 요구를 정확히 반영한 교육으로 미래 농업에 선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바로마켓 백제금강점 김장나눔 행사 성료

공주시는 금강신관공원에서 열린 ‘바로마켓 백제금강점 김장 재료 특별전 및 김장나눔 행사’가 시민과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지역 농가가 직접 생산한 절임배추와 고춧가루, 젓갈류 등을 구매하려는 시민들로 장터는 활기를 띠었고, 사전 모집된 김장 체험 인원(80명)은 조기 마감될 만큼 반응이 뜨거웠다.

또한 자원봉사자·지역 농가·단체 등 총 35명이 함께 김장을 담가 홀몸 어르신 70가구에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 문화를 실천했다.

군밤·군고구마 등 체험존 운영도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송무경 부시장은 “농가·시민·행정이 함께 만들어낸 상생의 모습”이라며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과 참여형 나눔 프로그램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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