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나라 기자]

세종특별자치시 부강면 주민자치회(회장 소군호)가 청소년들이 직접 제안한 마을계획사업을 실현하며 지역사회에 활력을 더했다.

청소년 제과제빵 체험교실 운영 모습
청소년 제과제빵 체험교실 운영 모습

주민자치회는 지난 11일부터 3일간 부강중 학생 35여 명을 대상으로 제과제빵 체험교실을 운영하고, 19일에는 학생 수요조사를 반영한 영화상영회를 개최해 청소년 참여형 마을사업의 의미를 더했다고 19일 밝혔다.

제과제빵 체험교실에서는 전문 제빵사가 학생들과 함께 반죽하고 재료를 섞으며 쿠키를 만드는 과정을 세심하게 지도했다.

제과제빵 체험교실
제과제빵 체험교실 장면

학생들은 직접 반죽을 다루고 성형·굽기·포장까지 전 과정을 체험하며 제빵의 즐거움을 느끼는 한편, 향후 진로를 고민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완성된 쿠키는 인근 복지센터에 학생들이 직접 전달하며 나눔 활동으로 이어졌다.

19일 열린 영화상영회는 학생들이 사전에 희망작을 조사해 선정한 최신작을 스크린으로 감상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영화 상영 후 학생들은 주민자치위원들과 감상을 나누며 자연스럽게 세대 간 대화가 이뤄졌고, 지역 공동체에 대한 소속감도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소군호 주민자치회장은 “면 지역은 문화체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데, 청소년들이 스스로 제안한 사업이 실제로 실현되면서 큰 성취감을 느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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