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나라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가 지역 내 문화 다양성과 안전 역량을 동시에 강화하는 두 가지 의미 있는 행사를 연이어 진행했다.

시는 21일까지 시청 1층 로비에서 ‘2025년 제18회 통일미술대전 수상작 초청전시’를 열고 있으며, 세종북부소방서는 한국농어촌공사 세종대전금산지사에 소방안전교육 우수 인증기관 인증패를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세종시 남북교류협력기금 특별 사업으로 운영되는 이번 통일미술대전 초청전시는 평화·통일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마련했다.

지난 18일 열린 개막식에는 약 100여 명이 참석해 전시 시작을 축하했으며, 이북도민과 북한이탈주민 작가들이 출품한 회화·서예 등 작품 21점이 시민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행사에서는 세종에 거주 중인 북한이탈주민 작가가 직접 작품을 설명하는 시간이 마련돼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전시는 오는 21일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최민호 시장은 “북한 작가들이 작품 활동을 지속하기 어려운 현실을 안다”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북한이탈주민과 이북도민 작가들의 작품을 접할 기회가 더욱 늘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세종북부소방서는 연서면 한국농어촌공사 세종대전금산지사에 ‘소방안전교육 우수 인증기관’ 인증패를 수여했다.

이번 인증은 시민과 밀접한 공공기관의 안전 역량을 높이기 위한 소방안전교육 인증제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공사 직원의 90% 이상이 심폐소생술(CPR),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화재대피 등 법정 기준을 충족하는 응급처치 및 맞춤형 소방교육을 이수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전수 세종북부소방서장은 “농어촌공사의 적극적인 안전관리 노력은 지역사회 안전문화 확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협력체계를 강화해 더욱 안전하고 신뢰받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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