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2일까지 2025 농림어업총조사 실시
지방시대 시행계획 ‘균형발전’ 우수사례 선정, 산업부 장관 표창
공공청사 전력 계약 최적화, 연간 3억 원·향후 10년 30억 원 절감 전망
금남119지역대 신청사 준공, 소방차 2대·소방공무원 15명 배치
[농수축산신문=박나라 기자]
세종시가 연말을 앞두고 행정·지역균형발전·재정 건전성·시민 안전 등 주요 분야에서 굵직한 성과를 연달아 내놓고 있다. 국가 단위 조사부터 인프라 확충, 예산 절감, 균형발전 정책 실적까지 이어지며 ‘행정수도 세종’ 브랜드에 걸맞은 정책 추진력이 확인되고 있다는 평가다.
먼저 세종시는 20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2025 농림어업총조사’를 실시한다.
5년 주기로 진행하는 전국 단위 전수조사로 농림어가의 규모와 분포, 경영형태 등을 파악해 향후 농림어업 정책의 기초자료가 된다.
조사대상 가구에는 안내문이 사전 발송됐으며, 다음 달 10일까지는 인터넷 조사, 이후 미참여 가구는 조사원 방문조사를 진행한다. 시는 조사요원 124명을 선발해 교육을 마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균형발전 분야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이날 세종시는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한 ‘2025년도 균형발전사업 및 시행계획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균형발전 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행복도시와 조치원을 잇는 5km 구간 확장과 BRT 전용차로 조성으로 지역 간 접근성을 크게 개선한 점, 세종공동캠퍼스 내 4개 대학 개교로 관·산·학·연 생태계를 강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앞으로도 충남대·공주대·고려대 등 추가 유치 대학 개교와 연계해 미래 교육도시 기반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재정 건전성 분야에서도 눈에 띄는 조치가 이어졌다.
시 감사위원회는 공공청사 103곳의 계약전력을 조사한 결과, 53곳에서 실제 사용량 대비 과도한 전력 계약이 이뤄진 사실을 확인하고 즉시 최적화 조정에 들어갔다. 그 결과 연간 약 3억 원, 향후 10년간 약 30억 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민 안전을 책임질 인프라도 더욱 강화됐다.
세종남부소방서는 금남119지역대 신청사 준공식을 열고 새 출발을 알렸다.
신청사는 연면적 1342.96㎡, 지상 3층 규모로 건립했으며 펌프차 1대와 구급차 1대, 소방공무원 15명을 배치한다.
개선된 청사 환경을 기반으로 보다 신속하고 전문적인 소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진호 세종남부소방서장은 “향상된 근무환경을 바탕으로 시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연속 지역균형발전사업 평가 최우수(1위)를 차지하고, 최근 5년 연속 우수사례를 배출해온 만큼, 향후에도 ‘실질적 행정수도’로서의 정책 추진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