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중 ‘음식문화탐색반’, 김장 담가 이웃에 전달하며 공동체 나눔 실천
유아교육 나눔의 날 개최… 현장 실천 사례·전시 풍성
초등교육 나눔의 날 진행… 교원 300여 명 참여해 우수 수업·교육과정 공유
아프리카·세계은행 대표단, 솔빛초 방문해 한국형 기초학력 지원 체계 벤치마킹
겨울방학 중 유치원 방과후 강사 2차 모집
[농수축산신문=박나라 기자]
세종 지역 교육현장이 나눔과 실천, 전문성 강화, 국제 협력 등 다양한 활동으로 활기를 더하고 있다. 학교의 공동체 나눔 활동부터 교사의 성장을 돕는 실천 사례 공유, 해외 교육기관의 벤치마킹까지 이어지며 세종교육의 경쟁력이 확대되고 있다.
세종시 금호중학교 음식문화탐색반 학생들은 지난 18일 식생활교육관에서 김장 체험 활동을 펼치고, 직접 담근 김치 10통을 금남면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하며 지역 나눔을 실천했다.
학생들은 전통 식문화를 몸소 배우며 이웃에게 따뜻함을 전할 수 있어 뜻 깊었다는 소감을 전했고, 학교는 이번 활동이 공동체 정서를 느끼는 소중한 교육의 장이 됐다고 평가했다.
지난 19일 열린 ‘초등교육 나눔의 날’에서는 300여 명의 교원이 참여해 학교자율시간 전시, 책 나눔, 우수 수업 실습, 선배 교사 상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배움과 성찰을 나눴다.
세종시교육청은 교사들의 실천이 모여 세종교육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점을 강조하며 공동체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시교육청은 20일 세종교육원에서 ‘2025 유아교육 나눔의 날’을 열어 유치원 교원과 학부모가 함께 즐기는 실천 공유의 장을 마련했다.
생태교육, 놀이중심 수업, 디지털 환경교육 등 현장에서 실천된 다양한 교육활동이 사례 발표와 전시로 소개되며 교원들의 전문성 향상 기회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세계은행과 아프리카 사헬 지역 3개국 교육부 관계자로 구성된 RELANCE 스터디투어 대표단은 20일 솔빛초등학교를 방문해 한국의 기초학력 향상 체계와 우수학생 성장지원 모델, 디지털 교수·학습 운영 사례 등을 살펴봤다.
대표단은 학교 기반 전문학습공동체와 맞춤형 학력 지원 체계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세종교육의 실천적 모델이 사헬 지역 교육개선 사업에도 중요한 참고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 학교지원본부는 겨울방학 중 유치원 방과후과정 운영을 위한 시간강사 2차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유치원 교사·보육교사 자격 소지자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교육청은 인력 충원을 통해 안정적인 겨울방학 돌봄 운영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지역 학교의 나눔 활동부터 국제 협력, 교육 전문성 강화로 이어지는 다층적 현장 변화는 세종교육의 기반을 더욱 탄탄히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