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군수 김명기)이 반려동물의 체계적인 보호와 관리를 위해 추진해온 반려동물 인프라 구축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1120일 준공식을 개최하고 오는 12월부터 시범운영에 돌입한다.

이번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추진된 것으로 군 최초의 직영 반려동물 보호센터가 조성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보호센터는 총 부지 9995, 연면적 655.95규모로 건립됐으며, 2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특히 기존 퇴비공장 관리동을 증축해 보호센터를 조성함으로써 관내 보호시설 부재 문제를 해소하고 주변 환경 개선 효과까지 더했다.

센터 내부에는 관리 기능을 담당하는 입양상담실 교육실(동물사랑 강의 및 클래스 운영보호견 운동장 등이 마련됐다.

보호 기능을 위한 진료실 회복실 이미용실 보호실(견사놀이·관찰실(묘사) 등도 갖춰져 유실·유기동물 보호에 필요한 인프라를 완비했다.

횡성군은 2024년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올해 3월 공사에 착수해 약 8개월 만에 준공에 이르렀다.

보호센터는 앞으로 유실·유기동물의 구조 및 보호, 건강관리, 기질훈련, 입양 연계 등 공공서비스 강화를 위한 핵심 기반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황원규 군 축산과장은 직영 동물보호센터는 단순 보호시설을 넘어 반려동물 문화 확산의 거점이 될 것이라며, 체계적이고 책임 있는 보호·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군민과 반려동물이 함께 안전하고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횡성군은 준공식 이후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보호센터를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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