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교통대책 협의회 개최…주차·셔틀·통제 계획 점검
충남농업기술원, 딸기 탄저병 방제 위해 신규 약제 선발 및 교호살포 전략 제시
천안 이랜드 물류센터 화재 현장, 민간·도민 참여 속 따뜻한 지원 이어져
충남도, 지역특화형 이민정책 포럼 열고 광역·기초 맞춤형 정책 방향 모색
재난안전 민관협력위원회 회의서 하반기 우수사례 공유…민관 협력 강화 논의
[농수축산신문=박나라 기자]
충남도가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준비부터 농업 병해 대응, 대형 화재 현장 지원, 이민정책 방향 모색, 재난안전 협력 강화까지 다양한 현안을 아우르며 도민 안전과 지역 발전을 위한 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조직위는 20일 안면읍 행정복지센터에서 교통대책 실무협의회를 열고 △관람객 이동 편의와 주변 혼잡 완화를 위한 주차장 조성, △셔틀버스 운영, △버스노선 증편, △구역별 교통통제, △실시간 안내체계 구축 방안 등을 논의했다.
조직위는 교통영향평가 결과를 반영해 세부대책을 보완하고 관람객 불편 최소화를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농업 분야에선 딸기 탄저병 방제를 위한 새로운 약제 선발 소식이 나왔다.
충남농업기술원은 다양한 살균제를 정밀 분석한 결과 프로클로라즈망가니즈 계열, 코퍼옥시클로라이드·프로클로라즈망가니즈 조합, 플로릴피콕사미드·플루아지남 혼합제 등을 효과적 약제로 선정했다.
특히 작용기작이 다른 약제를 순차적으로 사용하는 ‘교호살포’ 방식이 약제저항성 발생을 지연시키고 안정적인 방제 효과를 얻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15일 발생한 천안 이랜드 패션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는 도민과 민간단체들의 따뜻한 지원이 이어졌다.
적십자사 충남지사, 구세군대한본영, 이랜드복지재단은 식사와 음료를 제공했고, 지역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천안시개발발전위원회, 지역 소상공인과 의용소방대도 잇따라 간식·커피·안내 지원으로 대원들을 격려했다.
성호선 충남소방본부장은 “도민들의 응원이 현장 대원들에게 큰 힘이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민정책 분야에서도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충남도와 한국이민정책학회는 ‘지역특화형 이민정책 포럼’을 열어 △지역맞춤형 비자제도, △외국인 유학생 정착 지원,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외국인근로자 유치 전략, △외국인주민 인권 보호와 사회 통합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전문가들은 지방소멸 대응을 위해 광역·기초 간 협력과 현장 맞춤형 이민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도는 제안된 의견을 관련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도는 재난안전 분야에서도 민관 협력 기반을 더욱 강화한다.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하반기 안전관리 민관협력위원회 회의’에서는 △재난안전 활동 우수자 표창, △민간단체 재난 대응 사례 공유, △집중호우 피해 복구 시 민간장비와 인력 활용 확대 등 실효성 있는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신동헌 자치안전실장은 “민간의 협력은 재난 현장의 대응력을 높이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지속적인 협력체계 강화를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