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 연계 고향사랑기부제 이벤트 진행
농촌 민박 사업자 역량 강화교육…관광 품질 향상으로 농촌관광 경쟁력 제고
시설관리공단, 취약계층 위한 따뜻한 겨울 준비

[농수축산신문=박나라 기자]

부여군은 연말을 맞아 지역경제 활성화, 농촌관광 경쟁력 강화,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군민과 지역을 위한 정책과 나눔 활동을 이어가며 지역 공동체의 활력을 높이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확대를 위한 지역화폐 연계 이벤트부터 농촌 민박 사업자의 역량 강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김장 나눔까지 군정이 지향하는 상생과 협력의 가치가 다양한 방식으로 구현되고 있다.

군은 지역화폐 굿뜨래페이와 대전 중구의 지역화폐 중구통 앱을 통해 고향사랑기부제 참여자에게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민간 플랫폼 ‘위기브’를 통해 부여군 또는 대전 중구에 10만 원 이상 기부한 사람은 기본 세액공제(10만 원 전액), 기부액 30% 이내 답례품과 더불어 지역화폐 1만 원을 받을 수 있어 총 14만 원 상당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부여군은 이번 이벤트가 기부자 참여 확대뿐 아니라 지역화폐 사용 촉진으로 지역 소비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연말정산 시즌을 맞아 많은 주민들이 앱을 통해 기부에 참여해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부여군 지정 기부사업으로는 폭력피해여성 긴급피난처 지원, 취약계층 청소년 반찬·생활용품 배달 사업 등이 있으며 딸기, 한우, 전통주 등 다양한 답례품도 준비돼 있다.

이와 함께 부여군은 농촌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9일 굿뜨래웰빙마을에서 농촌 민박 사업자 67명을 대상으로 ‘농촌 민박 사업자 역량 강화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전문 강사의 특강과 실제 운영 사례 공유,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으며, 부여 지역을 알리는 스토리텔링 기법부터 민박 운영 우수사례까지 실질적 운영 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또한 연꽃향 룸스프레이 제작 등 참여형 체험이 더해져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였다.

이재경 굿뜨래경영과장은 여행 트렌드가 머무르는 관광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민박이 지역관광의 중심인 만큼 높은 서비스 품질과 책임감을 강조했다.

부여군의 민박은 2023년 46개소에서 2025년 67개소로 늘어날 만큼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군은 소방·안전·식품위생 교육도 강화하며 체계적인 관리에 힘쓰고 있다.

부여군시설관리공단은 대한적십자사 부여지구협의회와 함께 ‘2025년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하며 지역사회 나눔 활동에 동참했다.

공단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은 정성껏 김장을 담갔으며 완성된 김치 1200포기가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정찬진 본부장은 이번 김장 나눔이 겨울을 앞둔 이웃들에게 힘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따뜻한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부여군은 지역 경제를 살리는 기부 유도 정책, 관광 품질을 높이는 교육 지원, 취약계층을 돌보는 나눔 실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군민과 함께 성장하는 지역 공동체의 모습을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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