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회관 신축·리모델링 258곳…주민 편의·소통공간 대폭 개선
2025년 농림어업총조사 시작
동절기 취약계층 난방 안전망 강화...연탄 350장씩 60가구 지원
여성단체협의회, 김장 800포기 담가 취약계층 160세대 전달
품목농업인연구연합회, 농·특산물 판촉행사 성료
광시면 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 김장 500포기 이웃 52가구에 전달

[농수축산신문=박나라 기자]

예산군이 연말을 맞아 생활환경 개선부터 취약계층 지원, 농업 경쟁력 강화, 공동체 나눔 활동까지 군정 전반에 걸친 다양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주민 생활 편익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 공동체 회복을 중심으로 추진된 6개의 주요 현장이 군민 삶의 곳곳에서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예산군청사 전경
예산군청사 전경

예산군은 민선 8기 들어 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마을회관 정비 사업을 적극 추진해 왔다.

총 15억 9900만 원을 투입해 8개 마을회관을 신축했으며, 25억 8100만 원을 들여 250여 개 마을회관을 리모델링 또는 보수했다.

방수·냉난방 교체·화장실 개선 등 기능 보강 공사도 매년 60개 마을을 대상으로 꾸준히 진행 중이다.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6개 마을회관에는 1억 3200만 원을 긴급 투입해 복구를 마치고 이재민 임시거주 공간으로 제공하는 등 생활 밀착형 지원도 이뤄졌다.

또한 군은 국가데이터처와 함께 ‘2025년 농림어업총조사’를 11월 20일부터 12월 22일까지 실시한다.

인터넷·모바일 조사와 방문 조사 병행 방식으로 진행하며, 지역 농업과 농촌 발전계획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만큼 군은 농가·임가·어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수집된 정보는 통계법에 따라 보호된다.

최재구 군수가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재구 군수가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복지 분야에서는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를 진행했다.

예산군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봉사에서는 연탄 350장씩 총 60여 가구에 전달해 난방 취약계층의 겨울나기를 도왔다.

봉사자들은 직접 연탄을 나르며 가구별 상황을 확인하는 등 세심한 지원을 이어갔다.

예산군여성단체협의회 김장나눔 행사
예산군여성단체협의회 김장나눔 행사

또한 예산군여성단체협의회는 예산읍복지회관에서 배추김치 800포기를 담가 취약계층 160세대에 전달했다.

매년 이어온 김장 나눔은 지역사회 연말 나눔 문화를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잡았다.

여성단체협의회는 “더 많은 세대를 돕지 못해 아쉽지만 정성으로 담근 김치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예산군품목농업인연구연합회의 농·특산물 홍보·판촉 행사
예산군품목농업인연구연합회의 농·특산물 홍보·판촉 행사

농업 분야에서는 예산군품목농업인연구연합회가 예당호 출렁다리 일원에서 농·특산물 홍보·판촉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고구마·쪽파·사과·배·들기름·꿀 등 50여 종의 농·특산물이 전시·판매되며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연합회는 지역 농산물 판로 확장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더욱 힘쓸 계획이다.

공동체 나눔 확산에도 온기가 이어졌다.

광시면 김장 나눔 봉사 모습
광시면 김장 나눔 봉사 모습

광시면 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가 진행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에서는 배추 500포기가 정성으로 담겨 관내 26개 마을의 홀몸 어르신과 차상위 계층 52가구에 전달됐다.

광시농협이 육묘장을 무상 제공하는 등 지역 기관의 협력이 더해져 나눔의 의미가 더욱 깊어졌다.

협의회는 김장 봉사뿐 아니라 자원 모으기, 바자회, 주거환경 개선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예산군 관계자는 “마을 인프라 정비부터 취약계층 나눔, 농업 판로 확대까지 전 분야에서 군민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역 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예산군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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