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플랜 전진대회로 생산·소비·행정 협력 강화… 지속가능 먹거리 전략 가속
고향사랑기부금 올해 3억 원 돌파… 3년 연속 성과로 지역 나눔문화 견인

[농수축산신문=박나라 기자]

청양군이 지역 먹거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주민 참여형 나눔 문화를 확산하며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푸드플랜 전진대회를 통해 생산자·소비자·행정이 협력하는 상생 구조를 다지는 한편, 고향사랑기부금이 3년 연속 3억 원을 돌파하며 지역사회 신뢰와 참여가 한층 확대되고 있다.

‘2025년 푸드플랜 출하농가 전진대회’
‘2025년 푸드플랜 출하농가 전진대회’

군은 지난 21일 청양군 푸드플랜 홍보교육관에서 출하 농가 150여 명과 대전 유성구 소비자 30여 명 등이 참여한 가운데 ‘2025년 푸드플랜 출하농가 전진대회’를 개최했다.

청양군지역활성화재단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출하농가 간 교류와 공동체 의식 강화를 비롯해 생산자·소비자·행정의 소통을 확대하고 푸드플랜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풍물패 길놀이로 시작된 행사는 농산물 안전성 검사·품질관리 교육, 2025년 추진성과 발표 등이 이어졌으며, 생산자·소비자·재단·행정 대표가 함께 ‘탄소중립을 위한 푸드플랜 고도화 선언문’을 낭독해 지속 가능한 먹거리 전략 실현 의지를 다졌다.

행사장에서는 지역 가공품 시식, 먹거리 체험, 전통주 시음 등 부대행사가 마련돼 청양 농특산물의 경쟁력을 널리 알렸다.

찾아가는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찾아가는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이와 함께 청양군의 고향사랑기부제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군은 올해 모금액이 3억 원을 돌파해 3년 연속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8월 2억 원을 넘어선 이후 약 3개월 만에 이룬 결과로, 2234명의 기부자가 참여하며 지역을 향한 꾸준한 관심을 보여줬다.

군은 정산·초·중·고 탁구부 지원, 경로당 무상급식, 호우피해 복구 등 지역 맞춤형 지정 기부사업이 호응을 얻으며 기부 확산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돈곤 군수는 “많은 분들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세 해 연속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기부금은 군민의 행복과 지역 발전에 꼭 필요한 사업에 책임 있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 18일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통해 2026년 신규 답례품 4종(칠갑산 NH호텔 숙박 할인권 등)을 추가하고, 지속적인 홍보와 참여 확대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