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봉사·관광 결합 ‘제주 탐나는 농케이션’ 진행
농식품 전문매장 농협 하나로마트를 운영하는 농협유통(대표이사 이동근)이 제주 서귀포농협(조합장 정기철)을 찾았다.
농협유통은 지난 20~21일 이틀간 서귀포농협 관내 취약 농가를 방문해 감귤수확 일손돕기를 실시하고 ‘제주 탐나는 농케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감귤 최대 주산지인 제주는 노지감귤 수확이 한창이다. 제주를 찾은 농협유통 임직원 20명은 서귀포농협과 자매결연 13주년을 기념해 일손이 필요하지만 인력을 구하기 힘든 취약 농가를 방문해 감귤수확과 상품화 작업을 지원했다. 아울러 제주특별자치도가 진행하는 봉사와 휴가를 결합한 ‘제주 탐나는 농케이션’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농케이션 프로그램’은 도외 도시민을 대상으로 대학과 직장 등 10명 이상이 2일 이상 제주에 체류하면서 농촌봉사를 조건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참여자들은 오전 봉사 후 목욕비, 식비 등 처우개선비를 지역화폐인 ‘탐나는 전’으로 현장 지급받고 봉사가 끝난 후 도내에서 사용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창출한다.
감귤수확 일손돕기에 참여한 농협유통의 한 직원은 “전국 하나로마트에서 판매하는 감귤을 직접 수확하고 어려운 농가를 돕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농가에서 힘들게 수확한 감귤을 소비자들에게 제값 받고 팔 수 있게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 ‘제주 탐나는 농케이션’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제주 지역화폐를 처음 사용해 봤는데 농촌봉사와 관광을 함께 할 수 있어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안춘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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