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나라 기자]

아산시의회 천철호 의원이 아산형 체류형 관광모델 개발을 위한 해답을 찾기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았다.

천철호 의원은 지난 20일 아산시 관광진흥과 공무원들과 함께 예산군 예당호 일원을 방문해 모노레일·무빙보트·출렁다리 등 지역자원을 연계한 관광 운영사례를 집중 점검하며, 아산시 관광정책에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방문은 단순 견학이 아니라 아산시의 자연·문화 자원을 제대로 활용해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벤치마킹이었다.

천 의원 일행은 예산군 문화관광과의 설명을 들으며 예당호 모노레일 조성 과정, 운영 시스템, 관광객 동선 구성, 민간 상권과의 연계 구조 등을 세밀하게 분석했다.

특히 예당호 모노레일의 성공 요인에 주목했다. 1.3km 구간을 운행하는 산악열차 방식의 모노레일은 야간 미디어아트, 조각공원, 수변길, 카페·음식점 등 다양한 요소가 하나의 관광 동선으로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 이 같은 구성은 개장 이후 누적 80만 명 이상의 이용객을 끌어들이며 예산군 대표 관광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천 의원은 모노레일뿐 아니라 무빙보트 탑승, 야간경관 코스, 수상레저 사업 운영체계까지 직접 체험하며 “관광객이 머물고 소비하는 구조”를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운영 방식을 꼼꼼히 확인했다.

천철호 의원은 “예당호 사례는 단일 시설이 아니라 다양한 관광자원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 비로소 체류형 관광지가 완성된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아산시도 자연·역사·문화 인프라를 연계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하루를 즐길 수 있는 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산형 관광모델을 적극적으로 설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관광정책은 지역상권과 일자리, 주민 삶의 질을 함께 끌어올리는 중요한 분야”라며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을 위해 의회와 행정이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아산 관광정책의 방향을 체계적으로 재정립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 아산형 체류형 관광모델 개발을 위한 실질적 대안 마련으로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