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아영 의원, 동물보호·생명존중문화 조례 개정안 상임위 통과
조은석 의원, 폭염에서 한파까지 확대한 기후 대응 조례 전부개정
류제국 의원, ‘지역사회와 대학의 역할’ 정책토론회 성료
박종갑 의원, 쌍령고개 옛길 관리·운영 조례안 상임위 통과

[농수축산신문=박나라 기자]

천안시의회가 제284회 제2차 정례회를 통해 동물복지, 시민 안전, 지역발전, 역사문화 자산 보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이어 조례안을 통과시키고 정책적 논의를 이어가며 활발한 의정 활동을 펼치고 있다.

복아영 천안시의원
복아영 천안시의원

우선 복아영 의원이 대표발의한 「천안시 동물보호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경제산업위원회를 통과하며, 증가하는 동물학대 사건과 반려동물 관련 사회적 문제에 대응할 제도적 기반 마련에 한 걸음 다가섰다.

개정안에는 피학대동물 보호와 사회적 취약계층의 반려동물 진료비·장례비 지원, 동물보호의 날 신설,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 등 시민 삶과 밀접한 내용을 폭넓게 담아 지역 내 생명존중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은석 천안시의원
조은석 천안시의원

조은석 의원은 기존 폭염 중심의 조례에서 폭염과 한파를 모두 포괄하는 기후대응 조례로 재편하는 「천안시 폭염 피해 예방에 관한 전부개정조례안」을 건설도시위원회를 통과시키며 기후위기의 현실에 맞춘 제도 정비에 나섰다.

용어 정의 개선과 정부 지침 반영, 지원사업 체계 정리 등 전반적인 조문 재정비가 이뤄져 시민 안전을 위한 실효성 높은 대응체계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류제국 의원은 천안시청에서 ‘지역사회와 대학의 역할’을 주제로 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이라는 현실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대학 협력 모델을 논의하는 장을 열었다.

도시재생·로컬문화 기반의 협력 사례 발표와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토론을 통해 대학의 전문성과 창의성이 지역 혁신의 핵심 동력임을 재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이번 토론회에서 도출한 제안들은 향후 천안시 정책돠 지역 대학의 혁신사업 수립에 기초자료로 활용된 전망이다.

박종갑 천안시의원
박종갑 천안시의원

이와 함께 박종갑 의원이 대표발의한 「천안시 쌍령고개 옛길 관리 및 운영 조례안」이 복지문화위원회를 통과하며, 조선시대 유생들이 과거 시험을 위해 걸었던 쌍령고개 옛길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문화·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법적 틀이 새롭게 구축됐다.

그동안 제도적 근거 부족으로 정비와 프로그램 운영이 어려웠던 옛길에 대해 관리·운영 원칙을 명확히 하고 탐방·체험·교육·홍보 등 다양한 활용 기반을 마련한 점이 주목된다.

천안시의회는 이번 정례회를 통해 시민 안전, 복지, 지역발전, 문화유산 보존 등 다방면에 걸쳐 실질적 성과를 내며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의정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각 조례안은 오는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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