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식당 757곳 위생 점검 실시…식사문화 개선과 위생물품 지원으로 안전한 외식환경 조성
2025 농림어업총조사 조사요원 교육 진행… 조사 전문성·현장 안전 확보
다문화·지역 봉사단체와 김장 1.5톤 나눔
삼육식품과 함께 치매 어르신 주거환경 개선
[농수축산신문=박나라 기자]
천안시는 연말을 맞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 정책을 강화하며 식사문화 개선, 정확한 국가통계 조사 준비, 취약계층 지원, 치매 안전망 확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우선 시는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외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5년 하반기 안심식당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안심식당은 덜어 먹기 도구 제공, 개별 포장·살균 소독 등 위생적 수저관리, 종사자 마스크 착용을 실천하는 업소로, 천안시는 총 757개소를 지정해 운영 중이다.
시는 이번에 54개 미점검 업소를 대상으로 오는 25일까지 위생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미준수 업소에는 경고 조치 후 반복 적발 시 지정을 취소할 방침이다.
또 올해 신규 지정한 115개소에는 수저집과 위생 마스크, 가위 등 위생물품을 지원해 개선된 식사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천안시는 24일부터 3일간 2025 농림어업총조사 조사요원 교육을 실시해 대면조사 비중 확대에 따른 전문성과 안전 확보를 강화하고 있다.
농림어업총조사는 국가 농림어업 구조 변화와 생산 기반을 파악하는 국가 통계조사로, 교육을 수료한 조사요원들은 다음 달 1일부터 22일까지 농가·임가·어가 현장을 방문해 조사를 수행하게 된다.
시는 조사요원들이 절차와 유의사항을 충분히 숙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정확한 통계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현장 지도·점검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천안시 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2일 각원사에서 다문화 구성원과 지역 봉사단체가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나눔’을 열어 김장김치 1575kg을 담가 자원봉사 거점캠프와 희망쉼터 등에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취약계층의 겨울철 건강한 식생활 지원뿐 아니라 거주 외국인과 시민 간 문화 교류와 공동체 의식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
천안시 서북구 치매안심센터는 삼육식품과 함께 치매 어르신 가정환경 개선 사업을 펼쳤다.
삼육식품 자원봉사단은 치매 어르신 댁을 직접 방문해 장판과 도배, 전등·환풍기 등을 교체하며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했다.
삼육식품은 올해 총 3가구를 지원해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시는 치매극복선도단체와 치매안심가맹점을 확대해 지역 내 촘촘한 치매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천안시는 시민 안전과 복지 향상, 지역 공동체 강화, 통계 신뢰도 제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면서 행정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 기반을 다져 나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