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공동체 성과공유회 성료…지역 리더·활동가 300명 모여 우수사례 확산
음봉면 산정2리 경로당 신축 개소…어르신 소통·복지공간 확충
‘아산형 감염병 대응체계’ 가동…316명 모니터요원 기반 이중 안전망 구축
신정호 정원문화체험 프로그램 399명 참여…자연·정원 교육 호응
[농수축산신문=박나라 기자]
아산시가 공동체 활성화, 복지 인프라 확충, 감염병 대응 강화, 정원문화 확산 등 생활 밀착형 정책을 연이어 추진하며 시민이 체감하는 시정을 구현하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아산시먹거리재단 마을만들기지원센터 주관으로 ‘2025년 아산시 공동체활성화 성과공유회–제8회 마을만들기 아산대회’가 300여 명의 마을 리더와 활동가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마을이 함께한 길, 내일을 밝히다’라는 슬로건 아래, 한 해 동안의 마을 사업 성과와 우수사례가 공유되며 지역 공동체 역량 강화의 장을 마련했다.
특히 제12회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장관상을 수상한 외암민속마을의 사례 발표, 주민이 직접 기획한 마을부스 운영, 어린이 사생대회 작품 전시 등이 큰 공감을 이끌었다. 염치읍 쌍죽2리와 인주면 냉정리는 공동체 활성화와 주민 참여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아산시장 표창을 받았다.
지역 어르신 복지 기반도 강화했다.
지난 21일에는 음봉면 산정2리 경로당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아산시가 건축비 3억 6000만 원을 지원해 지상 1층 109.54㎡ 규모로 신축한 경로당은 할아버지방·할머니방·거실·주방 등 기본 시설과 장애인 편의시설을 갖춰 어르신들의 편안한 휴식과 교류 공간으로 자리할 전망이다. 개소식에는 오세현 시장과 주민 60여 명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했다.
보건 분야에서는 겨울철 복합 감염병 대응을 위한 ‘아산형 감염병 예방 모델’을 본격 가동하고 있다.
인플루엔자·코로나19·노로바이러스와 함께 SFTS, 쯔쯔가무시증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를 맞아 아산시는 △국가 예방접종 안내 △정밀 감시 △의료기관-보건소-역학조사팀 3단계 대응체계 △감염취약시설 맞춤관리 등을 강화했다.
특히 의료기관·학교·어린이집·산업체 등에 배치된 316명의 질병정보모니터요원이 의심 증상 감지, 보고, 현장 점검을 수행하며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고위험 지역 중심의 진드기 밀도 조사와 주민 대상 예방 교육·보호장비 지원도 병행되며 ‘이중 안전망’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정원문화 확산에도 의미 있는 성과가 있었다. 아산시는 9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 ‘가을철 정원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신정호정원 내 체험관에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유치원·어린이집 아동과 장애인 단체 등 총 399명이 참여해 가을꽃 심기, 자연물 만들기, 정원 이름표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체험했다.
특히 장애인 단체 대상 프로그램이 높은 호응을 얻으며 정원문화와 치유 활동의 접점을 넓혔다. 시는 시범운영 성과를 반영해 내년부터 소정의 재료비를 받는 유료 프로그램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마을 공동체, 어르신 복지, 보건 안전, 정원문화까지 시민 생활과 맞닿은 분야에서 실질적인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며 “2025~2026 충남·아산 방문의 해를 맞아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안전하고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