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건위, 경제·농업·산업 기반사업 추진 속도 점검…지역 발전 동력 확보 주문
행복위, 시민 생활 밀착 현안·안전·복지·체납 문제 중심 개선책 촉구
교안위, 교육·시민안전·소방 주요 업무 정밀 점검…겨울철 안전과 교육 공백 대응 강조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전국 최초 공동주택 화재예방 조례 성과 인정
[농수축산신문=박나라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가 산업·행정복지·교육안전 전 분야에 걸쳐 2025년 주요 업무 추진 상황을 잇달아 점검하며 시정 전반의 마무리와 내년도 정책 준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동시에 공동주택 화재예방 조례로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입법 성과 또한 전국적 주목을 받았다.
먼저 산업건설위원회는 지난 21일과 24일 양일간 소관 부서의 ‘2025년 주요 업무 추진 상황’을 청취했다.
위원들은 시민 삶의 질에 직결되는 농업·산업·건설·교통 분야의 핵심사업들이 연말까지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집행부에 최선을 당부했다.
최원석 부위원장은 대전·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에서 세종시 의견 반영 확대를 주문하며, 스마트국가산단 등 3개 지구의 경제자유구역 지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2031년 국가상징구역 완성 시점에 맞춰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준공이 가능하도록 공사 기간 단축을 촉구했다.
이어 김광운·김학서·김현옥·김효숙 의원 등은 △청년농업인 판로 문제 △로컬푸드 매장 정체 △UAM 인프라 구축 전략 △중소기업 육성 중장기 로드맵 필요성 △공동주택 설계기준 개정에 따른 분양가 상승 우려 △골목형 상점가 활성화 등 분야별 현안을 지적했다.
안신일 의원은 ‘신계룡–북천안 송전선로’ 관련 주민 우려 해소를 요청하는 한편, 국가상징구역 국제공모 국민 참여 투표 홍보 강화도 주문했다.
김재형 위원장은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 보도를 언급하며 세종시의 적극적인 기업 유치를 강조했다.
행정복지위원회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 중심으로 보고를 청취했다.
김영현 부위원장은 고액·상습 체납자 대응 강화와 공연 안전관리 대책을 요구했다. 김충식 의원은 공연·생활체육시설의 접근성 개선을 통해 북부권 시민 문화 향유권 확대를 요청했다.
여미전·이순열·홍나영·김현미 의원은 시민주권회의 운영 체계 개선, 이·통장 임명 절차 투명성 확보, 어린이집 안전관리 강화, 장기적 재정투자 계획의 현실성 검토 등 시정 4기 핵심과제의 보완 필요성을 강조했다.
교육안전위원회는 세종시교육청·시청 시민안전실·소방본부로부터 2025년 주요 업무 추진 상황을 보고받고 겨울철 안전 대비, 교육공백 방지, 학생 안전체계 구축 등을 집중 점검했다.
위원들은 △통합 안전캠페인 운영 △제설 취약지역 대응 강화 △신종놀이시설 안전기준 마련 △고질적 민원 대응 훈련 확대 등을 주문했다.
세종시교육청에는 △교육 소통·홍보 강화 △학년말 학습 공백 방지 △교육현장 의견 반영 △교육청 공사 현장 점검 강화 △다문화·학교 밖 청소년 대상 지원 확대 등을 제안했다.
윤지성 위원장은 “공직자의 업무는 연속성이 핵심”이라며 내년도 전환기에 공백 없는 행정 수행을 당부했다.
한편 세종시의회는 지난 21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전국 최초로 제정한 ‘공동주택 화재예방 및 안전문화 활동 지원 조례’가 아파트 밀집 도시인 세종의 안전 패러다임을 바꾸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례에 기반한 금화순찰대 운영, 공동주택 전수 점검, 위험요인 개선 등 실질적 시민 체감 성과도 수상을 견인했다.
세종시의회는 정례회 일정을 이어가며 26일부터는 각 상임위원회별로 2026년도 예산안 예비심사에 돌입한다.
시정·교육·안전 분야 전반에 걸친 정책 점검과 예산 심의를 통해 2025년 마무리와 2026년 준비 작업을 탄탄히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