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인 전통장 나눔으로 지역과 소통
청양군 “사람이 중심되는 지역 공동체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나눔·복지 확대”

[농수축산신문=박나라 기자]

청양군이 지역 공동체와의 유대 강화를 위해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5일 열린 ‘2025년 귀농귀촌인 재능기부 행사’
25일 열린 ‘2025년 귀농귀촌인 재능기부 행사’

군은 25일 대치면 정앤담 농업주식회사에서 ‘2025년 귀농귀촌인 재능기부 행사’를 열고, 귀농귀촌인이 직접 만든 전통장을 지역사회에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청양군 귀농귀촌협의회 회원 30여 명이 참여해 전통장 만들기 교육, 고추장·된장 만들기 체험 등을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완성한 장 50여 개를 각 읍·면 경로당과 지역 부녀회, 독거노인·저소득 가정 등 취약계층에 전달하며 온정을 나눴다.

강병민 귀농귀촌협의회장은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 주민들과 마음을 나누고 더 가까워질 수 있어 보람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윤청수 미래전략과장은 “귀농귀촌인이 지역 구성원으로서 책임을 실천한 모범적 사례”라며 정기적인 나눔 활동 확대와 기관·단체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공동체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년 장수지팡이 청려장 전달
2025년 장수지팡이 청려장 전달

이와 함께 군은 24일에는 100세를 맞은 어르신께 장수지팡이(청려장)와 대통령 축하 서한을 전달하며 감사와 축하의 뜻을 전했다.

청려장은 명아주 줄기로 만든 가벼운 지팡이로, 예로부터 중풍 예방과 신경통 완화에 효험이 있다고 전해지며 건강·장수를 상징하는 전통적 의미를 가진다.

정부는 1993년부터 100세 어르신에게 청려장을 전달해오고 있다.

올해 청양군에서는 화성면과 비봉면 어르신 2명을 대상자로 선정했으며, 군은 화성면 농암리에 거주하는 김우식 어르신을 직접 찾아 축하 인사를 전했다.

김돈곤 군수는 “100세 어르신을 뵙고 건강하신 모습을 보니 매우 기쁘다”며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군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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