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봉대미숲에서 숲가꾸기 활동… 우드칩 멀칭·산지정화로 산림 관리 강화
농업기술원, 8개 작목 담은 스마트팜 안내서 발간… 데이터 활용·경영 분석 지원
소방본부, 119 외국어 통역 봉사자 간담회 개최… 도내 외국인 안전망 강화

[농수축산신문=박나라 기자]

충남도(도지사 김태흠)가 산림자원 관리부터 농업 디지털 전환, 외국인 안전 서비스까지 현장 기반 정책을 연이어 추진하고 있다.

도는 최근 예산군 예산읍 봉대미숲에서 예산군, 산림조합 관계자 등 120여 명과 함께 숲가꾸기 활동을 실시했다.

매년 11월 숲가꾸기 기간 운영의 일환으로, 올해는 산수유·복자기 등 16종이 식재된 조림지에서 우드칩 멀칭과 산지정화 작업이 이뤄졌다.

이날 사용한 우드칩은 산림부산물을 파쇄·활용한 것으로 양분 공급, 토양 수분 유지, 잡초 억제 등 생육 안정에 도움을 준다.

농업 분야에서는 스마트농업 기반 확산을 위한 실전형 자료를 마련했다.

충남도농업기술원에서 제작·발간한 ‘스마트 재배 안내서’
충남도농업기술원에서 제작·발간한 ‘스마트 재배 안내서’

충남농업기술원은 오이와 프리지아를 포함한 8개 작목의 재배 정보를 담은 ‘스마트 재배 안내서’를 제작·발간했다.

안내서에는 스마트팜 설치 요령, 환경제어 원리, 데이터 수집·해석 방법, 농가 경영 분석 등 현장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겼다.

기술원은 올해 스마트팜 연구 기반 온실을 구축했으며, 2027년까지 10개 작목으로 안내서를 확대할 계획이다.

도내 외국인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한 소방 정책도 이어졌다.

충남소방본부(본부장 성호선)는 25일 외국어 통역 봉사자 위촉식 및 간담회를 열고 외국인 대상 119 서비스의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러시아어 등 13개 언어로 활동 중인 119 통역 봉사자들은 최근 5년간 390건의 신고를 지원해 화재·구급 등 다양한 현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올해 역시 화재 위치 파악, 자살 시도자 구조, 임산부 긴급 이송 등 상황에서 통역 지원이 신속 대응을 이끌었다.

소방본부는 정기 간담회를 통해 3자 통역의 어려움을 해소할 방안을 모색하고 통역 기반을 지속 확충할 방침이다.

충남도는 산림·농업·안전 각 분야에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이어가며 현장 중심 행정의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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