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
농식품업계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을 실천하는 기업과 기관단체, 농업경영체 등을 시상하는 2025 대한민국농식품ESG경영대상(이하 농식품ESG경영대상)이 지난 21일 서울 LW컨벤션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농식품ESG경영대상에서는 생산 전 과정에서 화석연료 사용을 중단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원천 차단한 농업회사법인 내포(주)와 도매시장내 에너지 절약과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고 공기질 개선에 앞장서온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영예의 대상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인 농촌진흥청장상에는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상미식품(주), ㈜우성이 우수상인 농수축산신문사장상에는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한국임업진흥원, ㈜무계바이오농업회사법인, NH농우바이오 등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ESG경영 실천으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는 수상 기업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
올해 농식품ESG경영대상에서는 민간 부분의 ESG경영 실적 노력과 의지가 높아졌으며, 규모는 작지만 큰기업 못지 않게 ESG경영을 선도해 나가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 점이 눈에 띄었다. 특히 대상을 수상한 내포(주)의 경우 예산군 농민회가 주축이 돼 설립된 농업회사법인으로 재생에너지100%(RE100)를 실현하고 있다는 점, 농업인들과의 협력과 원료 조달 과정에서의 탄소배출 감축 등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는 점 등이 호평을 받았다.
또한 수출기업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경영을 추진하며, ESG경영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는 점이 주목을 받았다. 아울러 자칫 환경오염을 유발할 수 있는 업체가 ESG경영을 추진해 나가며 선순환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었다.
하지만 농식품업계 ESG경영은 아직 걸음마단계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농식품 분야에서 ESG경영은 이제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시대, 그리고 지속가능한 농업을 유지, 발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전략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번 농식품ESG경영대상이 농식품업계에 ESG기반을 확대해 나가는 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