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과 협력…조합원 영농지원 향상·원료 여성조합원 지원 힘쓸 것”
발로 뛰는 영농현장 경영 실천
각종 사업 안정적 수익창출 극대화
수도권 선도농협과 자매농협 체계 구축 등 공약사항 단계별 추진 계획

[농수축산신문=안춘배 기자]

“농업인 조합원들의 미래를 책임진다는 각오로 발로 뛰는 영농현장 경영을 실천하는 참일꾼이 되겠습니다.”

안수정 전남 영광 굴비골농협 조합장(55)은 “농협의 주인인 조합원이 모두 잘사는 행복한 농협을 만들겠다”며 “이를 위해 전 임직원이 화합과 대동단결로 똘똘 뭉쳐 각종 사업의 안정적인 수익창출 극대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안 조합장은 “농업인 조합원에게 영농의욕을 북돋아 주고 희망과 기쁨을 주며 함께 성장하는 조합원 중심의 농협을 이끌어가겠다”면서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협동조합의 경영이념을 원칙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정도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안 조합장은 지난달 31일 김남철 전 조합장의 유고로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4명의 후보자를 누르고 굴비골농협 제16대 조합장에 당선돼 조합원들이 잘사는 희망찬 농협을 만들겠다며 신발 끈을 다시 매고 새로운 도약을 꾀하고 나섰다.

지금까지 고향을 한 번도 떠나지 않고 고향을 지켜온 파수꾼이란 평의 안 조합장은 그동안 굴비골농협 이사(9년), 대의원(4년), 대덕2리 영농회장(4년), 영광군농민회 법성지회와 영광군쌀전업농 법성지회 사무국장, 법성면 대덕2리 이장 등을 역임했다.

 

# 조합경영 방침은.

“농업·농촌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시기에 조합 경영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조합원이 주인으로 대접받는 농협, 조합원을 섬기는 농협으로 거듭나겠다. 우선 조합의 경영안정화를 도모하고 조합원들의 소득증대와 복지향상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조합원들의 속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조합원들에게 피부에 와닿는 실익 제공에 힘쓰겠다. ‘뜻이 있어 마침내 이루다’란 유지경성(有志竟成)의 고사성어처럼 정도경영을 통한 청렴가치 실현과 내실경영 추구 등 구성원 간 소통과 화합의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지속 성장 가능한 선진농협으로 이끌어가겠다.”

 

# 주요공약 실천 계획은.

“영광군과의 협력 강화로 조합원 영농지원 향상과 지역 내 우수 요양병원과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원로조합원 혜택 제공에 힘쓰겠다. 원로 여성조합원 지원 혜택을 확대하고 굴비골농협 100년 대계를 위한 자문위원회 구성, 농협중앙회 목적사업 무이자 자금 적극 유치와 수도권 선도농협과 자매농협 체계 구축 등 현재 조합경영 상황에 따라 공약사항을 단계별로 차질없이 차근차근 추진하겠다. 특히 조합의 모든 사업추진을 조합원 소득증대에 초점을 맞춰 추진하겠다.”

 

# 조합원 실익증대와 복리증진사업 추진은.

“조합원이 주인으로 대접받는 농협, 조합원을 섬기는 농협으로 거듭나겠다. 이의 일환으로 명절선물 합리화와 현금배당 인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자녀와 손자녀 장학금 지급을 확대하고 생산부터 판매까지 모든 영농활동에 지원을 강화하겠다. 또 영농지도와 교육사업 지원을 강화하며 장례용품 등도 확대 지원하겠다. 조합원 난방비 50만 원 지급 등 농가 유류비 지원 확대와 주민주도형 영농태양광사업을 지원하고 농식품 바우처사업에 대비해 하나로마트 유통구조를 혁신하겠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으로 환경과 미래를 생각하는 경영 실천에 앞장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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