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용환 기자]

전북 김제 금만농협(조합장 최승운)은 여성조합원 120여 명으로 구성된 농가주부모임(회장 강효례)과 함께 지난 14일 농협 육묘장에서 마을 경로당, 독거노인 등 소외된 지역 주민들을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14년째 이어지고 있는 이번 행사는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농촌지역에서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살아가며 사랑을 나누며 실천하는 농협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이날 농협 임직원과 농가주부모임회원들은 밭에서 직접 기른 무와 대파, 갓 등을 수확해 담근 2500여 포기의 맛깔스러운 김장김치를 마을 경로당과 독거어르신 가정에 전달하는 훈훈하고 따뜻한 이웃사랑 실천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정성주 김제시장은 8년째 금만농협 김장나눔에 참여해 이웃사랑을 함께 실천했다.

최승운 조합장은 “자녀들의 보살핌을 받아야 할 연세임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열정으로 변함없이 함께 하는 농가주부모임 회원들을 진심으로 존경하고 사랑한다”며 “땀과 열정, 사랑과 정성이 가득 담긴 김장김치가 외롭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효례 회장은 “언제나 변함없이 함께하는 회원들의 열정에 감사하다”며 “최 조합장과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며 함께하며 봉사하는 이 행사는 언제나 가슴 벅차게 행복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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