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습제 철새도래지 현장점검…동절기 고위험기 대비

농협전남본부(본부장 이광일)는 나주축협(조합장 나상필)과 함께 지난 25일 나주시 공산면 소재의 철새도래지인 우습제에서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상황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방역활동은 철새 유입이 본격화 되는 동절기를 맞아 고병원성 류인플루엔자(AI) 차단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기 위해 진행됐다. 올해 1~8월 전세계 고병원성 AI 발생이 전년대비 84.8% 증가하는 등 큰 피해가 예상되고 있어 추가확산을 막기 위한 선제 대응이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농협전남본부는 동절기 고위험시기에 대비해 도내 18개 축협을 중심으로 101개 공동방제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21개 시·군지부가 상시방역 계획을 수립해 지역별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나상필 나주축협 조합장은 고병원성 AI 예방을 위해 조합은 7대의 방역차량을 운영해 소독 활동을 하고 있다나주는 전남에서 가장 많은 가금사육 농가를 보유하고 있어 AI 발생 시 피해가 크므로 차단방역 활동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광일 본부장은 세계동물보건기구(WOAH)는 올해 겨울 고병원성 AI의 발생 위험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농가는 철저한 소독과 방역수칙 준수에 만전을 기해야 하며 전남농협은 축협·지자체와의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방역지원과 현장지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