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럴이 풍부해 동남아시아 및 일본 등에서 기능성 채소로 인기가 높은 `쓴오이’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농촌진흥청 난지농업연구소는 쓴오이 입체재배 기술 개발을 위해 지난 3월 그린레이시와 사쓰마대장 품종을 파종해 비가림 하우스에서 정식·재배한 결과 지난달 중순부터 350g 이상의 쓴오이를 수확했다고 밝혔다.
박과채소에 속하는 쓴오이는 여름철에 잘 생육하는 고온성 채소로 비타민류와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고 건위작용과 여름철 더위 극복에 효과가 있어 일본을 중심으로 소비가 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제주처럼 기온이 높고 햇볕이 좋은 난지지역의 경우 과실 비대가 좋아 재배하기에 유리하다.
따라서 이번 대량 생산기술의 개발로 제주·남해안 등 난지권 지역에서 수출용 채소로서 개발 가능성이 높으며, 제주지역의 새로운 소득 작물로 인기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기자명 박유신
- 입력 2004.08.16 10:00
- 수정 2015.06.24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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