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업기술원(원장 김재호)은 지난 19일 울산대, 부산대와 공동으로 추진한 `항암 기능성 강화 열무의 재배방법’이 산업재산권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 재배법은 유황 처리한 황토층에서 열무를 재배, 일반토양에서 재배한 열무에 비해 다량의 항암물질을 함유한 열무를 생산하는 새로운 영농기술로 지난해 농림부 농림기술관리센터(ARPC)에서 실시하는 농업발전을 위한 연구과제 공모에 채택돼 3년간 3억1000만원의 지원을 받아 개발, 지난해 9월 특허출원을 신청한 이후 지난 4일 특허를 취득했다.
농업기술원은 세계시장에서 기능성 채소와 가공품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우리나라 고유의 고기능성 김치 상품화 추진에 있어서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열무는 예전부터 원기를 돋우는 보양제로 고혈압, 신경통, 시력저하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전해져 왔으며, 현재 이용되고 있는 500여종의 약용식물과 비교했을 때 기능성이 탁월해 개발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노치웅 농업기술원 수출농산물연구센터 소장은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우리 김치와 가공기술에 기능성 김치원료 생산기술을 접목시켜 김치를 세계적 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기획하게 됐다”말했다.
- 기자명 박유신
- 입력 2004.08.23 10:00
- 수정 2015.06.2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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