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나사= 폴란드 북동쪽에 위치한 프로나사(PRONAR)는 1988년 설립된 농기계업체로 폴란드 시장에서 35~155 마력급의 농용 트랙터 생산의 메이저 업체이다.
농업관련 분야와 특정 목적의 2~32톤까지 적재 가능한 트레일러, 다양한 건설 장비와 운송기기 생산의 선두주자이다.
이와 함께 대중 서비스를 위한 기계 장비, 수력과 기체 시스템, 농기계와 자동차 산업용부품, 합성제품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농용 트렉터와 트레일러, 연료 등 금속제품의 교역을 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농업은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 같은 현실적 분위기는 농기계의 소비 트렌드로 이어져 가격이 저렴한 농기계를 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지난 23일 대동공업(주)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키 위해 방한한 세르게이 마티누크(Sergiusz Martyniuk) 프로나사 사장은 “농업여건에 맞춰 농기계 개발도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동유럽지역에 트랙터와 트레일러를 연간 4000~5000여대 수출하고 있는 프로나사에 따르면 현재 유럽시장은 농기계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저가를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는 만큼 저가 농기계 개발에 요구된다.
프로나사는 이같은 소비트렌드에 맞춰 단가절감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를 모색, 지난해부터 2차례 한국을 방문해 협력파트너로 대동공업과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유럽지역에 맞는 농기계에 대해 마티누크 사장은 “유럽의 경작기술에 맞춰 모터가 좀더 강해야 하며 주력기종은 100마력급 이상의 대형기종”이라며 “한국에서 생산되는 주요 기종은 가든, 과수용, 도시청소용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국 농기계에 대해 마티누크 사장은 “이번에 양해각서를 체결한 대동공업은 회사규모나 조립부문에서 볼 때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농기계의 심장부와 같은 엔진과 트렌스미션 등의 기술력이 상당한 수준이지만 가격이 비싼편”이라 평했다.
이어 마티누크 사장은 “한국 기계의 기술적 평가는 연구소에서 검증하고 있지만 실제 결과는 소비자들이 평가하는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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