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조대현사장을 전격 영입하는 등 영업력을 대폭 보강한 농우종묘는 민족기업으로 국내 제일의 종묘사가 되겠다는 목표아래 전력을 쏟고 있다. 농우종묘는 특히 지난해부터 고품질 종자생산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생명공학연구센터를 신설하는 등 R&D투자를 대폭 늘려 경쟁력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또한 경품행사 시식행사 등 다양한 마켓팅 전략을 펴고 있으며 지속적인 A/S와 B/S를 실시, 농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 처음 실시된 경품행사는 마니따고추 포장지안에 경품스티커를 부착, 이 스티커가 붙어있는 포장지를 가까운 대리점에 가져가면 경품을 탈 수 있게 했다. 경품으로는 2백만원 상당의 경운기 10대와 5만원 상당의 분무기 2천대가 마련됐다.
이와 함께 농우종묘는 중국 북경 세농종묘, 인도네시아 K.S.I, 미국의 농우시드아메리카 등 현지법인을 설립,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지화 된 품종을 개발하고, 유전자원을 수입하는 등 새천년을 맞아 국내 종자의 세계화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농우종묘가 올해 밀레니엄제품으로 선보이고 있는 종자는 아폴로수박, 마니따고추, 일미애호박, 금황은천참외 등이다.
단타원형계 수박시장에서 호평받고 있는 아폴로수박은 농우종묘가 주력하고 있는 대표적인 수박 브랜드이다. 농우종묘는 아폴로수박을 소비자가 직접 찾는 품종으로 만든다는 계획아래 전국 주요도시를 중심으로 시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많이 딴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마니따고추는 농민들 사이에서 이미 그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종자이다. 병에 강한 내병성 품종이며, 대과종으로 착과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미애호박은 농우종묘가 올해 밀레니엄 제품으로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쥬키니의 장점과 애호박의 장점만을 살려 육종된 것이다.
기존의 애호박은 밀식재배가 불가능했으나 쥬키니 형태를 취하면서 밀식재배가 가능, 단연 수량을 증가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종자라는게 농우종묘측의 설명이다. 또 육질이 단단해 저장성과 수송성이 뛰어난 특성을 지녔다.
금황은천참외는 농우종묘가 올해 참외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신품종으로 색상과 당도가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종자이다.
황금색 바탕에 골이 선명해 상품성이 상당히 높은 특징을 지녔다.최상희 sanghui@afl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