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가격 예측을 통한 단순구매방식보다 베이시스를 이용한 것이 원료구매가격을 낮추는데 효과적
곡물구매시 베이시스(Basis)를 이용한 구매전략이 선물가격 예측을 통한 단순구매 방식보다 구매가격을 낮추는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윤종복 두산콘프러덕츠코리아 구매팀 부장의 중앙대 박사논문인 `Basis를 이용한 옥수수 구매전략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베이시스를 이용한 헤지 전략이 궁극적으로 수입자의 옥수수 구매단가를 낮추는데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시스란 어느 시점에서 특정지역의 현물가격과 선물가격의 차이를 말하는 것으로, 주로 그 지역까지의 운송비나 창고보관료 등으로 구성된다.
실제로 윤 부장이 1996년 2월부터 2004년 3월까지 8년 2개월을 표본기간으로 현재의 구매상황과 가장 유사한 조건을 설정해 시뮬레이션을 실시한 결과 기존 선물가격 예측을 통한 단순구매방식 보다 베이시스를 이용한 매입 헤지(Hedge)의 경우 부셀당 2.14센트의 순 매입단가 인하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를 1달러당 1200원 환율을 적용해 원화가치로 환산, 국내 연간 옥수수 수입량 850만톤을 계산하면 약 86억원의 인하효과가 있다.
윤 부장은 이에 따라 공동구매를 원칙으로 하는 현재와 같은 구매방식하에서 앞으로 단순한 선물가격의 예측뿐 아니라 과거의 베이시스 변동에 관한 자료를 이용하게 되면 곡물 구매 단가를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기자명 김선희
- 입력 2004.09.23 10:00
- 수정 2015.06.2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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