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를 타고 오를 수 있는 하우스 아치형 오미자 재배법이 개발됐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 약초시험장은 지난달 30일 1999년부터 5년간 연구 끝에 오미자 하우스 아치식 재배법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하우스 아치식 재배법은 지름이 22mm인 하우스 파이프를 이용해 너비 4.5m, 최대높이 2.5m인 하우스를 아치형으로 구부려 60cm간격으로 설치한 후 오미자 줄기를 유인해 기르는 방식으로 원가지 밑에서 자라나는 새순을 자라는 대로 잘라줄 수 있어 잡초 방제뿐만 아니라 수확량도 10a당 693kg으로 관행재배에 비해 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엽 전북농업기술원 연구사는 “하우스 밑에서 경운기 등을 이용한 기계화 농작업이 가능해 노동력 절감으로 50% 정도의 수익증대 효과가 있다”며 “특히 하우스 곡선을 따라 줄기가 유인되면서 햇볕을 많이 받게돼 이분화가 촉진되고 수세가 안정화 되는 등 많은 장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농업인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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