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수협이 수협중앙회에 대한 불만이 적잖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이방호(한나라당, 경남 사천)의원이 지난 9월 총 96개 일선조합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일선수협에 대한 지원은 미약한데다 조합원과 직원들의 권익 향상에 노력하지 않는다고 일선수협들이 응답한데 따른 것이다.
`중앙회의 회원조합 지원에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에 87개 응답조합중 57개조합이 불만족하다고 답했고 `중앙회의 지침들이 지역실정을 반영하는가''라는 물음에 53개 조합이 불만족스럽다고 답해 중앙회 지원과 현실에 맞지않는 지침 반영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일선수협의 경영이행약정(MOU)과 관련 `MOU 약정사항이 현실적이라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66개 조합이 불만족스럽다고 응답해 경영이행 약정의 비현실성과 개정필요성이 일선수협에 팽배해 있음을 보여줬다.
현재 일선수협이 가장 개선돼야 할 현안에 대해 모두 76개조합이 `지불준비금예치금, 여유자금 예치금의 이율 재조정''을 꼽았다.
이어 `전산운영비 재조정''(73곳), `강제상장제로 환원''(71곳), `정책자금 수수료 재조정''(68곳), `자본잠식조합의 정책자금 취급'' `경영개선자금 지원조합에 대한 법인세 납부개선''(각 65곳)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일선수협들은 현재 집행되고 있는 각종 자금의 불합리가 최대 현안으로 지목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개선함으로써 경영정상화의 길을 터주어야 한다는 시각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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