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공판장의 사업은 농수산물유통공사의 사업 중 화훼만을 전담하는 독립된 분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자체적인 노력 여하에 따른 결과가 천차만별로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른 부담도 크지만 목표달성에 대한 만족도도 높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김정홍 신임 양재동화훼공판장 장장은 꽃시장사업의 첫 인상을 이같이 밝혔다.
김 장장은 “화훼공판장이 갖춰야 할 기본이자 핵심이기도한 사업은 수집과 분산 능력”이라며 “수집부문의 강화를 위해 같은 지역이면서 소량으로 출하하는 개인 화훼농가들을 모아 공동선별과 출하를 할 수 있도록 화훼공판장이 가교역할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 말했다.

김 장장은 “공동출하는 소량으로 화훼를 출하하는 농가들이 유통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이라 공판장이 기반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산의 기능을 키우는 방안에 대해 김 장장은 “기존 중도매인의 소득이 높아지면 신규 중도매인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며 “기본적으로 공판장 내부의 분위기부터 꽃소비가 확대될 수 있도록 만들어 줄 계획”이라 밝혔다.

이를 위해 김 장장은 “꽃시장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편안한 테마를 제공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며 “이와 함께 전문 화훼사이트를 개설해 꽃시장 홍보에도 주력하겠다”고 계획했다.
김 장장은 “병원, 학교, 백화점과 같은 대량 수요처를 상대로 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영업을 가동할 계획”이라 덧붙였다.

최근 가장 중점을 두는 업무에 대해 김 장장은 “현장방문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일주일에 한번씩 현장을 찾은 결과 화훼농가들의 최대 관심사는 역시 가격과 출하시기였다”며 “꽃소비의 확대와 농가소득을 높려주는데 양재동화훼공판장의 중추적인 역할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앞으로 꽃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 무엇보다 소비자의 요구를 발빠르게 찾고 이를 개선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생산자와 협력해야 하는 문제점에 대해서도 함께 방안을 찾을 것”이라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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