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청은 올해 임산물 수출목표를 지난해보다 12%증가한 3억달러로 정했다.
이는 지난 96년 저가의 중국산에 밀려 3억달러 이하로 떨어진 이래 5년만에 다시 회복하는 것이다.
합판 섬유판 마루판 등 목재류는 1억4500만달러, 밤송이 표고 등 단기소득임산물은 1억5500만달러로 연초보다 상향 조정됐다.
목재류는 중국과 동남아의 경기호황, 대만·터어키 등의 재난복구 등으로 인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단기소득임산물은 주 수출시장인 일본의 경기가 회복기에 접어들고 엔화환율도 안정세를 유지할 경우 수출전망은 밝은 것으로 관측됐다.
그러나 수출시장이 편중돼 있고, 수출품목이 한정돼 있는 점이 극복해야 할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올해부터 밤 송이 등 국내 작황에 영향을 크게 받는 품목은 물류비지원을 현실화해 기존시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지원시책에 따라 수출확대가 가능한 섬유판 마루판 표고 은행과 올해부터 임산물 관세체제로 편입된 분재 목초액 등을 임산물 6대 수출전략품목으로 선정, 집중적인 지원책을 펴기로 했다.
특히 분재와 은행 등은 올해 처음으로 물류비 3억원을 지원한다. 또 목초액은 원료수매자금지원을 적극적으로 검토, 신규수출품목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수출시장이 일부시장에 한정돼 있는 구조적 취약점을 해결하기 위해 미주 유럽 아시아 지역 등으로 나눠 물류비를 차등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와함께 국내업체끼리의 출혈경쟁으로 인한 수출가격 손실 등을 방지하고 수출기반을 넓히기 위해 품목별 수출협의회를 구성키로 했다.
이밖에 임산물의 해외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해외홍보물을 제작키로 했다. 영어 일어로 밤 버섯 홈페이지를 제작하고, 수출업체에 인터넷 무료홈페이지 제작을 지원해 전자거래 알선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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