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수협들이 올해 선거 정국에 들어간다.
상임이사제 의무도입 등 수협개혁을 위한 수협법이 시행되는데 따라 개혁 성향을 인물들이 협동조합장에 당선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조합장 선거를 치루게 되는 일선수협은 95개 수협 가운데 32곳으로 전체의 34%에 달한다.
올들어 가장 처음(1월 11일이전)으로 선거를 실시하게 될 죽왕수협을 비롯해 상반기 안에 모두 20곳이 조합에서 조합장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선거 열풍에 들어가게 된다.
특히 수협법이 발효되는 6월께부터는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선거를 위탁관리하는 등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가 치뤄지게 될 전망이다.
수협 관계자들은 이와관련 연근해 어업이 크게 위축돼 있는데다 협동조합이 크게 침체돼 과거처럼 과열 경쟁 양상은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상임이사제 도입과 연임제한 등 조합장들의 권한이 대폭 축소되고 부실 경영 책임을 명확히 요구하는 제도적 장치 등에 따라 능력있는 후보군들이 요구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함께 그동안 조합부실에 책임이 있거나 장기간 연임하는 조합장들에 대한 물갈이론도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올해 러시를 이룰 일선 수협 조합장 선거는 정부의 선거관리속에 깨끗한 선거 원년이 되고 장기 비전 제시와 혁신마인드를 가진 인물들이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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