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새벽 1시 충남 논산에서 양돈장을 운영하는 조모씨 농장에 불이 나 비육돈사 3동 중 2동이 전소됐다.

누전으로 인한 이번 화재로 조씨는 90일령과 120일령 돼지 1400마리가 죽는 피해를 봤지만 실제 조씨가 부담해야 하는 금액은 농장측 피해예상액 4억 여원을 크게 밑돈다.
SJ Farm 회원농가 시스템에 따라 축사는 물론 가축까지 공제보험에 가입돼 있기 때문이다.

(주)선진 논산 BU의 강병모 SJ Farm팀장은 “30일 새벽 길을 지나던 선진 직원이 발견한 후 뒤늦게 도착한 농장 가족분들과 불타버린 농장을 보고 있자니 마음이 무거웠다”며 “그나마 미리 들어놓은 공제보험 덕에 농장의 피해규모를 크게 줄일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조씨는 축사와 돼지를 각각 선진을 통해 이천축협과 논산축협에 보험을 들었다.
선진 회원농가 시스템은 축사는 50% 정부보조를 받고 직접 보험을 들어주며 가축의 경우 농가에게 보험가입을 권유하거나 업체를 알선해주고 있다.

강 팀장은 “이같은 서비스는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화재에 대비해 우수한 회원농장의 경영안정과 크린포크 브랜드의 안정적인 물량확보를 도모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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